권순호의 관리자 K리그 이모저모

나에게 가장 중요했던 가치

K리그 대신 전해드립니다. 2024. 4. 29. 22:29

 모든 팀마다 전부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고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들은 응원하는 축구팀을 선택했던 가치는 무엇인가? 여러분들이 속한 서포터스의 문화는 어떠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축구를 보면서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팀의 역사, 문화, 팀의 스쿼드 등 여러 가지의 가치가 있다.
 
수원삼성을 접했을 때 나를 빠지게 했던 첫 나의 가치는 팀의 한 선수였다.

충북청주가 나에게 준 가장 큰 가치는 무엇인가? 그리고 '축구'를 좋아함으로써 가장 큰 가치는 무엇인가? 여러 가치들이 있지만 나는 '직관'이라는 가치가 어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축구경기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 TV중계로 접하는 방법과 인터넷포탈과 신문과 같은 매체들을 활용해 결과를 접하는 방법, 축구 경기장에서 직접 보는 방법 등 축구를 접할 수 있는 방식이 많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가장 좋아하는 접근은 축구를 내가 경기장에 직접 가서 보는 것이다. 축구장에서 보는 축구와 중계로 보는 축구는 카메라의 중계각도등 여러 가지의 이유로 다르게 느껴진다.

청주종합운동장의 모습



경기장에서는 경기뿐만 아닌 관중석에 앉아있는 서포터즈들의 응원문화, 퍼포먼스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먹으면서 피크닉의 개념으로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기에 어떤 다른 매체들 중에서 경기장에서 직접 가서 관람하는 직관의 가치가 가장 크다고 생각을 한다.
 
차로 왕복 4시간의 거리의 수원월드컵경기장 vs 왕복 20분 거리의 청주 종합운동장 이 부분이 같은 리그에 처함으로써 선택해야 하는 팀에서 충북청주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다. 흔히 로컬팀을 따라간 케이스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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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S NNN의 이야기

청주종합운동장 N가 구역에서 충북청주 FC라는 팀을 위해 팀을 위해 뛰는 선수들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는 집단이 있다. 
 
그들의 이름은 'ULTRAS NNN(이하 NNN)' 

NNN은 K리그 2에서 응원으로 내로라하는 부천과 안양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실제로 스포츠니어스 김현회 기자가 썰방에서 언급한 이야기)로 엄청난 열기의 서포팅을 하고 있다. 어떻게 창단 2년 차인 팀에서 이러한 서포터스가 존재할 수 있을까?
 

그들의 이름 ULTRAS NNN

FC 청주라는 이름이 흔히 사용되는 구단명을 사용하게 된대에는 1999년 11월 13일 S&P(축구와 사람들)라는 이름으로 당시 프로축구단이 없던 충청북도에서 구단 창단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구단 창단을 지지하는 개개인들이 모여 먼저 모임을 결성하게 되었다. -ULTRAS NNN 나무위키 발췌
 
1999년부터 고장 청주에 프로팀창단을 간절히 염원하고 기원하며 창단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한 사람들이고, 해당 준비를 하며 충북 붉은 악마를 같이 활동하며 붉은 악마 전국의장, 콜리더등 소위 말하는 '짬바'가 넘치는 사람들이 NNN을 이끌고 있고 이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보고 코어존에 점점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고 꽤 큰 규모의 서포터가 뭉치게 되었다.
 
서포터즈 명인 ULTRAS NNN. 왜 부정적인 이름을 팀이름에 쓰냐?
 
ULTRAS라는 의미는 결코 나쁜 의미가 아니다. 
 
ULTRAS의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자, 울트라스(Ultras)는 열광적인 축구  팬을 가리킨다.-위키백과
 
사전적의 의미를 보면 과연 이게 부정적인 뜻일까? 해외에서의 과격한 팬문화가 ULTRAS라는 의미를 변질시킨 것이지 결코 나쁜 뜻이 아니다.
 
NNN은 어느 서포터즈보다 클린서포팅을 추구하는 서포터즈인데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NNN의 구성원중 가족단위가 상당히 많다. 그렇기에 아이들도 많다. 콜리더는 해당 사실을 알기에 경기 중 비속어 및 부정적으로 보일만한 행동을 지양시킨다.


경기 중 야유가 순간 야유가 터져 나올 땐 ' 여러분 야유 대신 우리 우리 팀을 위해 응원하여 경기장을 우리의 목소리로 뒤덮어 버립시다!'로 야유를 멈추기도 한다.


원정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나온 잔해물 뒷정리도 빗자루를 준비해 가며 정리할 정도로 철저하다 그렇기에 실제로 코리아컵 대구전에서 클린서포터라고 언급을 받을 수 있었다.
 
이토록 아름다운 팀과 아름다운 문화를 가진 서포터즈의 일원으로 축구라는 하나의 종목에서 행복을 찾았다.
당신들이 찾는 행복은 어떠한 점에서 나오는지 댓글로 남겨주길 바란다.
 
이로써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마쳤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