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3년 4월 17일 이병근 감독의 경질 발표가 나왔다.
3월 19일 4R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를 패하면서 수원삼성블루윙즈는 1무 3패라는 성적을 거두었고 이에 화가 난 수원삼성의 서포터들은 일명 '버막' 버스를 가로막으면서 항의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병근 감독은 이에 나와서 A매치 휴식기동 안 잘 준비하겠다.라는 답변을 하였고, 팬들이 '휴식기동안 준비를 해서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로 답을 하였다.
A매치가 끝난 4월 강원과의 경기. 강원FC도 수원과 마찬가지로 첫승을 거두지 못하고 수원과 최하위권에 위치한 팀이라, 수원삼성은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첫승을 기필코 이뤘어야 하는 구단이었다. 하지만 승리가 아닌 무승부.
이후에도 울산,제주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4월을 1무 2패라는 절망적인 경기를 보여주며 결국 경질이라는 결과를 맞게 된다.
이병근 감독은 인터뷰에서 '7경기 밖에 치루지 않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라면서 이른 시기의 경질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필자는 이른 경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본인은 이병근 감독이 작년 승강플옵을 마치고 헤어지는게 제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했다.
오현규가 셀틱을 이적을 하며 공백이 생겼다고 하지만 많은 보강으로 스쿼드의 양적인, 질적으로 큰 향상이 이루어졌고,
겨울 프리시즌을 온전히 본인이 준비했다는점에서 7 경기도 오래 기다려줬다고 생각을 한다.
감독으로서 아쉬운면이 너무 많았지만, 팀 레전드임에는 확실한 이병근 감독님 이제 레전드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수원 프론트들은 경질로 이 상황을 마무리 지으면 되는 것이 아닌 감독선임에서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리얼블루'라는 순혈정책에서 이제는 완전히 탈피하고 확실한 감독선임을 해야 한다. 작년 이맘때와의 감독선임과 느낌이 다르다. 작년 이맘때에는 흔히 말하는 감독풀이 적었다.
작년에 이병근 감독 선임에 대한 불만이 없었던 점이 기존 감독자원 중에서 사실 이병근 감독이 제일 좋은 선택지라는 것에 부정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김태완, 김도훈 등 K리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었던 감독이 현재 감독 시장에 있어 작년보다 선택지가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리얼블루를 고집하지 말자. 낭만이 낭만을 죽일 뿐이다. 팀레전드를 다시는 우리 입으로 욕하게 하지 말아 달라.
2. 팬들과 기싸움을 하는 전북현대 구단 프런트.
전북현대도 수원삼성과의 같은 고초를 겪고 있다.
전북현대는 올시즌 이동준,아마노 준,하파엘 실바,안드레,이수빈,오재혁 등을 영입하며 올해도 엄청난 스쿼드를 구축했지만 7경기 2승 1무 4패로 9위를 기록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현대 팬들은 김상식감독의 퇴진을 지속적으로 요구를 했지만 김상식 감독은 '앞으로 잘하겠다'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할 뿐 개선이 되지 않은 모습에 전북현대 팬들은 분노하여 전북현대도 '버막'을 시전 하게 된다.
하지만 2 시간 넘게 나오지 않으며 나왔다가 다시 라커룸으로 들어간 이후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가 결국 나와서는 팬들과의 기싸움을 하는 감독. 총체적 난국이었고 결국은 팬들은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한 채 보내주게 되었다.
하이라이트는 4월 9일 인천 UTD와의 홈경기이다. 당시 전북현대 팬들은 응원에 대한 보이콧으로 서포팅을 진행하지 않고 있었고. '김상식 나가' ,' 허병길 나가'라는 콜만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전북현대는 이 콜을 지우기 위해 구장 앰프에 팬들의 서포팅 목소리가 들리는 소리를 내보내며 팬들과의 기싸움을 하였고. 분노한 서포터들은 현수막에 '앰프 꺼라 OO들아'를 현장에서 즉석으로 제작하며 엄청난 분노를 표출을 하였다.
또한 경기를 끝나고 선수들은 서포터에 인사를 하지 않고 박수만 치며 일명 '패싱'을 진행하였고 이에 또 한 번 분노를 하게 된다.
본인은 전북현대라는 구단을 사실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어떤 상황이 나와도 사실 이입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처음으로 전북현대 서포터들에 감정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구단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무엇일까? 나는 팬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런 팬과의 기싸움을 벌이며 파국까지 오게 된 것은 전북현대 프런트의 지분이 매우 크다고 생각을 한다.
팬들이 과연 이번 시즌만을 보고 단순히 성적만을 보고 일명 '냄비'처럼 항의를 하는 것인가?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전북현대 팬들은 작년부터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하지만 구단은 김상식 감독의 재계약이라는 결과를 팬들에게 보여주었다.
3. 부산은 또 콘서트에 경기장을 빼앗겼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경기장의 본래의 역할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자.
댓글에 ' K리그가 구단관중이 3만 명이 넘어가면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겠냐 관중유치 못한 K리그의 책임이다.' 하는 댓글이 있었다. 본인부터 K리그 직관을 하고 이야기를 합시다.
4. K리그 승격팀의 돌풍.
대전 하나시티즌, 광주 FC의 행보가 매우 흥미롭다.
광주FC 이정효감독은 7전 4승 3패를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스쿼드가 약하다고 생각한 광주 FC를 이정효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으로 풀어내는 것이 또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 경기에서 패배를 해도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을 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은 7전 4승 2무 1패로 3위를 기록하며 순항을 넘어 매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7연승 도전을 하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울산 현대를 2대 1로 잡아내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 K리그 흥행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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