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명가' 셀틱이 또 한명의 K리거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주인공은 '초신성' 양현준이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셀틱이 양현준 영입을 위해 강원에 정식 제안을 건냈다. 단순 영입 의향이 아닌, 구제적인 금액이 명시된 공식 오퍼다. 이적료 역시 K리그에서 유럽으로 직행한 선수들 중에는 손에 꼽을 정도의 금액"이라고 했다. 양현준이 셀틱행에 성공할 경우, 2023년 1월 수원 삼성에서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에 이어 또 한명의 젊은 K리거가 유럽 무대에 발을 딛게 된다.
최근 아시아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셀틱은 한국으로 범위를 넓혔다. 송민규, 송범근 등과 연결됐으며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 영입에도 나섰다. 이에 앞서서는 부산 아이파크의 권혁규 영입도 시도했다. 조규성과 권혁규 영입에 실패한 셀틱은 수원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카타르월드컵 예비명단에도 포함됐던 오현규로 방향을 틀었다. 수원과의 줄다리기 끝에 오현규 영입에 성공했다.
김대원과 좌우 날개를 형성하며 엄청난 재능을 보인 양현준을 향해 해외팀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에서 구애가 이어졌고, 당시 김민재가 뛰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도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미네소타가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이에 이영표 전 강원 대표이사는 “양현준이 더 큰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돈을 조금 덜 받더라도 유럽에 보내는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선수의 유럽행을 약속했다.
양현준은 올 시즌 상대의 거센 견제에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셀틱은 양현준의 기술, 그리고 잠재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양현준의 가능성을 인정한 셀틱은 협상을 통해 강원의 니즈에 맞췄다. 꽤 큰 규모의 이적료를 제시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2~3명의 특급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거액의 이적료는 시도민구단인 강원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셀틱은 현재 최종 제안을 한 상황이고, 강원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강원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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