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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축제인가?

권순호의 관리자 K리그 이모저모

by K리그 대신 전해드립니다. 2023. 8. 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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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잼버리에 대한 것이 화두다. 

 

세계적인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어야 했지만, 부실한 준비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대거 발생, 해충으로 많은 피해등으로 국가적인 대망신을 당했다.

 

정부는 이것에 대한 대책으로 축구 팬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잼버리의 행사 중 하나인 K팝 콘서트장소를 새만금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북현대모터스 아니 K리그 팬들은 분노를 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그 콘서트로 인한 FA컵의 일정에 지장이 생기게 되었고, 무대설치와 많은 인파들이 잔디를 훼손시켜 경기장시설 관리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 거기에 모 정치인은 '축구팬이 거부입장을 보였다는 소식에 나는 전북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라는 망언을 하여 많은 분노를 하게 만들었다.

 

결국은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콘서트를 진행을 하였고, 결국 잔디훼손으로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잔디를 4일 동안 새로 깐다고 보도가 나왔다. 

무대설치로 인한 잔디훼손
관중석에 버려진 쓰레기

축구장의 주인은 어느곳인지 생각을 해야 한다.  본인들의 과실을 왜 고스란히 우리가 피해를 입어야 하는가? 

국내의 상황에서 정치랑 완벽하게 분리가 힘들다고 해도, 이런 영향을 받는다는 것에 탄식이 나온다.

 

사실 잼버리 사건 제외하고 최근 부산아이파크 홈구장에 대한 것도 그렇다.

 

부산은 최근 엑스포유치를 위해서 부산아이파크의 홈구장인 아시아드에 각종 행사를 무리하게 유치하며 홈구장의 주인인 부산아이파크를 구덕으로 쫓아내고 있다. 작년 bts, 올해 전북현대vs파리생제르맹 등 부산아이파크는 홈경기장에서 경기를 하지 못하였고, 더 심한 것은 가변석 해체, 각종 구단관련된 장비등을 옮기는 데의 비용을 부산아이파크 측에서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안 그래도 집에서 쫓겨나는 것도 화가 나는데 비용까지 전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참 안타깝다 축구팬들은 우리 국민이 아닌 것인가? 

 

우리를 '지역이기주의자'라고 표현을 하고 있다.  흡사 타지인이 본인집을 박살내고 우리 집에 와서 또 박살을 내면서 우리가 남이냐 같이 상생해야 하지 않느냐 하며 역정 내는 것과 같다고 생각을 한다.

 

제발 축구경기장의 주체가 어디인지 생각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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