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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권순호의 관리자 K리그 이모저모

by K리그 대신 전해드립니다. 2024. 4. 1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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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그의 잔디의 문제가 심각하다. 
 
멀리 볼 필요 없이 내가 응원하는 충북청주FC의 청주종합운동장의 잔디부터 매우 심각하다.

청주 경기장 잔디상태


시즌 시작 전 잔디보식 작업을 해놓아 그럴듯한 잔디 같아 보였지만 1R에서 홈에서 마치고 다음 홈경기인 안양전에 바로 잔디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경기장에 모래를 뿌려놓아 공을 찰 때마다 모래가 날리는 것이 보였다. 
이후 아산전 원정경기를 떠났을 때 수원전을 앞두고 잔디보식을 진행했지만 경기 전 잔디에 물 뿌리는 물이 배수가 되지 않아 공이 멈춰서는 모습이 보여 수원팬들의 불만이 있었다. 
청주의 경기장 대관료만 봐도 얼마나 경기장관리를 우습게 보는지 알 수 있다. 

청주 경기장 대여료


청주뿐만 아니라 과거 인천에 대한 잔디의 문제가 컸었고, 잼버리사태 이후 상암,아산,강원등 많은 곳에서 잔디에 대한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FC서울의 기성용 선수는 이러한 잔디를 보고 항상 목소리를 내오기도 했다. 
 

기성용의 잔디언급

해당 전문가들은 국내리그는 겨울에 추운 기후로 잔디가 경기장에 뿌리내리기 힘들다는 의견이었다. 
인천의 경우는 경기장 구조적으로 잔디 생육이 어려운 환경이라 한다. 해풍이 경기장으로 들어오는데 한쪽으로 들어오면 나가야 하는 구조여야 하지만 관중석이 한쪽이 높은 구조로 찬 해풍이 경기장 내부로 가둬져 잔디가 좋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이럼에도 필자는 잔디는 결국 관심의 차이라고 생각을 한다. 
지금은 잼버리 사태로 인해 잔디가 많이 상했지만 이전 서울은 하이브리드 잔디를 도입하며 매우 좋은 잔디결을 유지했다.
또한 현재 k리그 2 천안시티의 홈경기장의 잔디상태는 비단이라 느낄 정도로 매우 훌륭하다. 
똑같이 기후를 가진 상황에서 어느 곳은 잔디의 결이 좋고 안 좋고 가 결정된다는 것은 결국 관리주체의 관심이라 생각한다.
 

천안 잔디

잔디는 선수의 부상에 직결된다, 물론 경기력에도 큰 지장이 생기는 문제이다. 
같은 패스를 했을 때 국내리그는 소위 공이 통통 튀는 것이 있어 선수 경기력에 문제가 생긴다 당장 최근 A매치 태국전에서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던 상암에서 펼쳐진 국내에서의 경기력, 잔디상태가 매우 좋았던 태국에서 펼쳐진 경기력과 큰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울퉁불퉁한 경기장 상황으로 선수가 걸려 넘어져 부상을 야기하기도 했다. 
 
선수들에게 최상의 환경에서 축구를 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필자가 생각했을 때 잔디의 상태가 선수의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고 k리그에 대한 경쟁력을 올릴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을 한다. 
 
제발 관리주체들은 해당 사실을 알고 관심 좀 가져줬으면 좋겠다.
 
특히 청주시설관리공단, 경기장 시설관리부터 잔디까지 마음에 드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왜 축구팬이 부끄러워해야 하고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인가? 제발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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