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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신 전해드립니다 선정 K리그 7라운드 베스트11

K대전픽 ROUND BEST 11

by 오성윤 2023. 4. 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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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U 디자인팀 장성경 팀장 자체 제작



7라운드 결과

수원삼성 2-3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1-1 FC서울
수원FC 1-0 전북현대
강원FC 0-2 인천 유나이티드
대전하나 2-1 울산현대
대구FC 3-4 광주FC

감독: 이민성(4-3-3)

연승가도를 달리던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겨주었다. 후방에서부터 만들어가는 작업을 펼치는 울산에게 강한 압박을 걸며 수비진에 정승현이 없는 울산을 괴롭혔고, 결국 전방 압박을 통해 위협적인 찬스를 다수 만들어냄으로써 승리를 가져왔다. 또한 이민성 감독의 이현식-주세종-이진현으로 꾸려진 중원 활용도는 최고였다.

GK: 이창근(대전하나)

울산의 7개의 유효슈팅 중 6개를 선방하며 울산 공격진들을 여러차례 좌절시켰다. 특히 후반 86분, 개인 돌파를 통해 자신의 바로 앞까지 다가온 바코의 슈팅과 그 세컨볼을 노린 루빅손의 슈팅을 차례로 막아낸 슈퍼세이브는 울산의 희망을 꺾기 충분했다.

RB: 두현석(광주FC)

지능적인 오프더볼 움직임을 통해 광주가 패턴 플레이를 통해 공간을 창출하는 데 아주 큰 공헌을 하였다. 측면, 중앙, 하프 스페이스를 가리지 않고 공을 받거나 상대 선수를 끌어들이기 위한 움직임을 꾸준하게 가져갔다. 오프더볼 상황에서 성실하게 뛰어다님에 따라 자신의 공격 능력을 발휘하기에 유리한 온더볼 상황을 맞이하는 빈도도 함께 늘어났고, 이는 2개의 어시스트, 즉 공격포인트 생산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로 귀착되었다.

CB: 티모(광주FC)

특유의 여유로움을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의 중심을 잡았다. 라인을 끌어올려 높은 구역에서 로빙 패스를 시도해 광주의 첫번째 득점을 어시스트 하기도 했다. 어시스트 외에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팀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라운드 베스트 센터백에 뽑히는 데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으나, 한편으로는 후반전 대구의 수비 전술에 고전하며 패스 미스를 범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CB: 델브리지(인천 유나이티드)

왼쪽 측면 스토퍼로서 수비적으로 안정감 있었고, 공격적으로도 제르소-민경현-신진호/문지환이 측면 공격을 풀어나가는 작업에 합류하여 인천이 볼을 전진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LB: 케이타(대구FC)

왼쪽 풀백으로 나서 직선적인 플레이를 구사하기도 했으나 중원싸움에 가담하며 중앙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넓혀갔다. 결국 중앙에서의 위치선정을 통해 자신 앞에 떨어진 세컨볼을 밀어넣으며 K리그 데뷔골을 완성시키기도 했다. 또한 이번 경기를 통틀어 가장 많은 태클을 시도하며 수비 상황에서 고군분투했다. 경합 횟수 또한 적지 않은 편에 속한다.

CM: 이현식(대전하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의 1선 및 미드진과 함께 울산을 강하게 압박했다. 끈질긴 압박을 통해 울산 진영 깊은 곳에서 설영우의 볼을 탈취하여 이진현의 선제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또한 공격 시 좌측에 많은 숫자를 가져간 대전의 공격에서 우측을 담당하며 왼쪽에서부터 오는 전환 패스를 받아 직접적으로 울산의 골문을 타격하기도 했으며 대전이 역전골을 넣는 과정에서도 이현식이 울산의 우측 하프 스페이스 구역을 점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DM: 주세종(대전하나)

대전 4-3-3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경기에서는 한 칸 밑으로 내려가 수비진들 사이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마스크를 착용해 시야가 제한된다는 불이익을 안고 뛰었음에도 리그 최상급의 패싱 능력을 통해 후방에서 볼을 공급하였고, 이러한 주세종의 경기 조율을 바탕으로 부담없이 전방에 숫자를 늘릴 수 있었던 대전은 전방 압박을 통해 리그 선두 울산을 잡아내기도 했다.

CM: 윤빛가람(수원FC)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양질의 패스를 공급했고, 높은 지역에서의 경합에도 주저함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조율하며 이승우, 이광혁, 무릴로 등 공격적인 자원들이 전방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끔 그들의 장점을 부각시켰고, 라스에게 직접 전진 패스를 찔러주기도 했다. 특히 후반 65분경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라스에게 가볍게 공을 찍어주며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한 그의 천재성은 매우 빛났다.

RW: 헤이스(제주 유나이티드)

전반 이른 시간 U22 선수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고, 각각 PK와 박스 안 헤더골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2연승이자 시즌 3연승을 도왔다. 높은 박스 밖 슈팅 전환율과 통해 박스 안팎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넓혀갔고, 키패스 2회를 기록하는 등 양질의 기회도 창출하였으며, 아래 지역까지 내려와 수비적으로 가담하기도 했다.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통해 남기일 감독의 믿음에 부응한 헤이스였다.

ST: 고재현(대구FC)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나 대구가 만들어가는 한 시퀀스의 마지막 방점 역할을 하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전만 해도 3점차로 뒤쳐지던 대구가 스코어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 뛰어난 위치산정으로 튀어나온 볼을 밀어넣거나 발밑에 떨어진 볼을 집어넣는 것뿐만 아니라 슈팅하기에 편하지 않은 상황에서 침착하게 슛 각도를 만들어가는 등 긍정적인 발전을 엿볼 수 있었다. ‘고자기’라는 별명에 한층 더 가까워진 7라운드의 고재현이었다.

LW: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

측면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간 인천의 플레이메이커를 담당했다. 통계적으로는 4번의 드리블 시도 중 단 한번도 성공시키지 못했으나, 강원 또한 집중 공략한 측면 좁은 공간에서 계속해서 싸워주며 전진패스를 뿌려주었다. 6회의 리커버리를 기록하는 등 측면 지역에서 수비적으로도 열심히 싸워주었다. 이를 통해 제르소는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었으며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인천은 시즌 두번째 승리를 적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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